[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는 ‘가족의 달’을 맞아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선크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치소비’ 열풍과 더불어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본적인 선크림의 역할 이외에도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크루얼티 프리,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제품, 환경에 착한 제품 등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코스메틱 브랜드 구달(Goodal)은 민감한 피부를 위한 저자극 선케어 ‘맑은 어성초 진정 무기자차 선 크림’과 스틱 타입으로 수시로 사용할 수 있는 ‘맑은 어성초 진정 쿨링 선 스틱’을 출시했다. 제품은 모두 벨기에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어성초 진정 선 케어 제품은 자외선 차단 지수 SPF50+ / PA++++ 으로 자외선 차단은 물론, 제주 우도의 어린 생 어성초추출물이 함유돼 자외선으로부터 자극 받은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 마녀공장 역시 글로벌 비건 인증 기관인 프랑스 ‘이브’ 인증을 획득한 자외선 차단제 2종을 출시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달에는 비건 자외선 차단제 기획전을 진행했다. 공식몰에서 진행한 비건 자외선 차단제 기획전은 피부 타입, 텍스처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신제품에서부터 스테디
[비건만평] "3초에 1개씩 팔렸다" LF 아떼, 비건 선크림 인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소비 주류층으로 떠오른 MZ세대의 윤리적·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비건 라이프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다시 말해 채식주의와 같은 식문화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닌, 입고, 쓰고 바르는 등 삶의 모든 부분에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의 희생이 없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에 최근 뷰티 업계에서도 제품 연구·개발부터 친환경 요소를 적용한다거나 비건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관련 제품 출시에 앞장서고 있다. 비건 뷰티 시장의 규모도 성장세를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전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가 연평균 6.3%씩 성장해 오는 2024년에는 220억 달러(약 27조 5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비건 화장품의 사전적 의미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제품으로 정의된다. 비건 화장품은 인증 기준 및 절차에 부합할 경우 프랑스의 ‘이브’, 영국의 ‘비건 소사이어티’, 이탈리아의 ‘브이라벨’, 미국의 ‘비건 액션’,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기도 한다. 여기에 더해 제로웨이스트 열풍에 힘입어 이러한 비건 화장품에 생분해 용기 등을 활용한 제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국 하와이는 해변에서 일부 성분이 함유된 선크림 사용을 금지했다. 선크림 속 유해성분이 산호초에 심각한 백화현상을 일으키고 해양생물의 호르몬체계를 교란해 생태계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선크림이 산호초를 죽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리프 세이프(Reef-Safe)’ 선크림과 비건 선크림이 이목을 끌고 있다. 햇빛은 길어지고 자외선은 점점 강렬해지는 여름을 대비해 비건 인증을 받았을 뿐 아니라 해양생태계 유해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선크림을 선정했다. ◆ 해양생태계 파괴하지 않는 선크림 선택법 비건인이라면, 동물유래 성분이 함유되지 않았는지,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은 물론 해양유해성분이 함유되지 않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반드시 체크해야 할 성분은 옥시벤존(벤조페논-3)과 옥티노세이트(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다. 하와이뿐만 아니라 미국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네덜란드 보네르섬, 멕시코해양구역도 두 가지 성분이 포함된 선크림을 금지했다. 태평양 섬나라 팔라우는 2018년 옥시벤존을 비롯해 10가지 성분 중 어느 하나라도 포함된 선크림은 모두 금지한다고 밝혔다. 당시 토미 레멩게사우 팔라우 대통령은 “환경은 생명의 둥지